2015. 5. 11. 00:28 파다의 작업실
나는 우리 할머니를 위해서 누군가는 우리들의 할머니들을 위해서 반쯤 접힌 허리의 몸을 이끌고 많은 짐을 들고 있던 할머니가 지하철을 탔다.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이런 할머니를 마치 더러운 사람을 보듯 피하기만 한다. 그때 한 아주머니가 웃으며 용기 있게 말을 건넨다 여기 자리 앉으시라고 손도 잡아드리고 짐도 도와드린다. 그러자 할머니가 나 이거 팔아야 된다고 말하셨다. 사실 오늘 길에서 팔다가 다 못팔아서 돌아가는 길이라고.... 그러자 그 아주머니가 세 봉지를 구매해주셨다. 보는 내내 순간 울컥했다. 나도 현금이 있었으면 몇 개 사드렸을 텐데 젊은이들 모두가 피하기만 하는 그 눈치가 너무 싫었다. 짐조차 도와주는 이 없으며 심지어 관심조차 없다. 같은 젊은이로써 할머니를 보는 내내 우리 친할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