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바다 꽃게낚시


목포에 허사도라는 섬과 고하도를 이어주는 목포대교가 있다. 

어려서부터 원채 나가서 수영하고, 낚시하고, 고기잡으며 자란 나다.  

물론 지금 지내고 있는 서울이 싫은건 아니지만

 

때때로

 

너무 답답하고,  바다가 그립고

 

넓은 공터에서 소리지르며 놀던 때가 사무치게 그리운 날이있다.




그래서 집에만 내려가면 나도 모르게 아버지를 꼬신다. 

 

아니 어쩌면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즐기는 여행을 꿈꾸며 나에게 이런것을 가르쳤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수영도, 낚시도, 꽃게잡이도 다 아버지에게 배운 취미니 말이다.



  




이날도 결국 아버지를 꼬셨다.  

 

돼지고리를 야무지게 말고게신 아버지.JPG



그리고 얼마후 1시간도 안되 씨알 좋은 꽃게(돌게)를 사정없이 잡는다. 아니 담는다.




바다는 참 좋은게, 언제와도 두 손 두둑이 챙겨준다.

 

오늘은 꽃게 반찬인가보다.



꽃게는 탕에 들어가면 정말 어마어마한 감칠맛을 내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살을 발라먹는것도 별미지만 꽃게 낚시후 대충해서 잡자마자 끓여먹는 꽃게라면의 맛은 말로 표현이 힘들다. 


늘 그리운 저맛을 잊지못해, 난 오늘도 목포를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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