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쓰는 방법 & 노하우 !!



나는 글을쓸때 굉장히 감정적으로 쓰곤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지인이 올려준 글인데

"글은 담담할수록 감동을 준다는" 슬로건과 함께 기재 된 글인데

너무 유용한 것 같아 제 블로그에 퍼왔습니다. 

글 쓰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ㅡ^



글 쓰는 사람이 제일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자기흥분’이다. 원래의 의도는 읽는 이에게 보다 실감나게 상황을 전달하여 

공감을 갖게 하려는 순수함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읽는 이의 냉담한 반응을 부추길 뿐이다.

 

욕심을 버리세요. 여러분 !!


좋은 글을 쓸려면 우선 차분하고 냉정해야 한다. 내가 얻은 감동만큼만 표현하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해나가면 읽는 

이들은 각자 자기의 분량만큼 감동을 받는다. 글쓴이가 자기의 분량만큼을 읽는 이에게 기대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욕심일 따름이다.  

상황을 설명하면서 지나치게 자기의 감정을 부어넣다 보면, 아무리 해도 모자란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럴수록 자기감정에 빠져 더 많은 설명이 보태진다. 

그러나 읽는 이는 글쓴이의 일방적 과속으로 치닫는 감정(또는 상상)을 따라잡기가 힘들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도 나중에는 스멀스멀 일어나는 반발심 때문에 더 읽기를 중단하고 만다.



읽는 이의 상상을 자유롭게 하세요.


예컨대 맑고 깊은 호수의 물빛을 ‘푸름이 너무 깊어...’ 정도로 표현하면 무난할 것을 ‘꼭 쪽빛을 닮았다’느니, 

‘잉크를 풀어놓은 것 같다’느니, ‘코발트 빛 가을 하늘이 내려앉은 것 같다’느니 하며 장황하게 설명하면 거울처럼 맑디맑은 

호수를 연상하던 읽는 이는 뜬금없이 초등학교 시절 손에 묻혔던 잉크가 생각나 감정이 산만해진다.

‘깊은 푸름’에서 초록빛을 떠올리든, 남색을 떠올리든, 파랑색을 떠올리든 그것은 읽는 이의 몫으로 남겨두는 게 좋다. 

읽는 이들은 각자 자기 나름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 나름의 해석을 하면서 행복해 하고 자기도 모르게 글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마치 동양화에 여백을 많이 남겨두어 감상하는 사람에게 상상의 날개를 펼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사실 어지간히 글줄이나 쓸 줄 아는 사람에게도 흥분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담담한 자세를 줄곧 지켜나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기는 마찬가지다. 


주제에 맞는 소재 찾기어떤 글이든지 쓰는 목적이 있다. 

따라서 글은 목적에 맞게 써야편집자나 독자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 글을 쓸 때, 즉 수필을 쓰든 기행문을 쓰든 독후감을 쓰든 탐방기를 쓰든 전하고자 하는 중심사상, 

또는 자기의 생각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어야 한다. 이것을 주제 혹은 테마라고 한다.



쉬운 주제를 정하세요.


주제는 단순 명확해야 한다. 

한 편의 글에 여러 개의 주제가 등장하면 읽는 이를 혼란스럽게 해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 

또 주제를 너무 어렵게 정하면 글을 엮어나가기가 힘들다. 


예를 들어 '무더운 여름'에 관한 글을 쓰면서 '엘니뇨현상과 복사열'을 주제로 택하면 천문학과 기상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고서는 설득력 있는 글을 꾸미기가 쉽지 않다. 

'휴가철의 에티켓'정도면 보통의 상식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자기의 수준에 맞는 글을 쓰라'고 권한다.


좋은 글감이 성패의 첫걸음


좋은 소재를 찾는 것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첫걸음이다. 소재는 쉬운 말로 글감이라고 하는데  좋은 주제로 글을 쓰면서 적절하면서도 

신선한 글감으로 엮어나가지 못하면 밋밋한 글이 되고 만다. 

'휴가철의 에티켓'이란 주제의 글감으로는 '바가지 상혼' '고성방가' '무질서한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보다는 좀 독특하면서도 신선해야 읽는 이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의 나쁜 버릇'을 새삼 발견했다거나 '민박집의 공동 샤워장을 오랜 시간 독점'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나의 이기심과 

무관심이 남에게 휴가철 짜증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이었음을 고백하고 설명해나가면 금방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주제를 정한 다음 소재를 찾아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글쓰기와 친숙해지면 좋은 소재를 발견하고서 주제를 정해 평소의 

신념과 생활철학을 엮어낼 수 있게 된다. 이쯤 되면 정말 글쓰기가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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